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美 상호 관세 긴급 대책 회의
“관세 전쟁 엄중… 모든 역량 동원해야”
입력 : 2025. 04. 03(목) 09:5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경제 안보 전략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대상으로 매긴 25%의 상호 관세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한 권한대행은 3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경제 안보 전략 TF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산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해 산업별 상황과 대책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엄중한 상황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상호 관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 안보 전략 TF 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거시 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하는 민관 합동 관세 조치 대책 회의도 진행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행사를 열고 기본 관세와 상호 관세 등 정책이 담긴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행정 명령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대상이 아닌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가 부과되고, 9일부터는 상호 관세가 적용된다. 한국은 25%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상호 관세를 부과 받았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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