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착한 세끼'로 골목 맛집 살린다
한 달간 1300여 공직자 참여
골목상권 활성화 도모 기대
입력 : 2025. 03. 17(월) 17:37
광주 서구는 17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 한 달간 서구청 13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골목 맛집 방문 챌린지‘착한 세끼’를 진행한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 공무원들이 침체된 골목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서구는 17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 한 달간 서구청 13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골목 맛집 방문 챌린지‘착한 세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공직자들이 서구가 선정한 골목 맛집 100곳 중 3곳을 이용한 후 음식의 맛과 서비스, 분위기 등 후기를 작성해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건위생과는 참가자 추첨 이벤트를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서구는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과 연계해 방문 챌린지를 이어가는 한편 참여 대상을 전체 주민으로 확대해 SNS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골목 맛집 상인들의 제안에서 비롯돼 의미가 크다. 상인들은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골목상인들도 상생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챌린지는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서구 공직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골목형 상점가를 대폭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동네 골목 맛집’ 사업은 소규모 영세음식점 중 맛과 친절, 위생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컨설팅과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서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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