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방문의 해’ 공허한 구호 그쳐선 안돼
광주 정신 살린 콘텐츠 내놔야
입력 : 2025. 03. 17(월) 17:36
광주시가 이달 말 서울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의 강점을 살려 도시이용인구 18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육성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경제구조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가 광주의 관광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지난해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 총량은 지난 2023년 4억 7500만 회, 전체 금액은 37조 8000억 원에 이르렀지만 광주를 방문한 여행객은 당일과 숙박을 모두 합해 372만 명에 그쳤다. 여행객이 지출한 총량 또한 2430억원에 불과했다. 비용으로 따져 광주에서 여행을 하며 지출한 금액이 전체에서 ‘새발의 피’에 불과한 셈이다. 외지에서 광주를 찾은 관광객에 비해 지역 관광객이 많고 그나마 숙박 방문자가 줄고 평균 체류시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광주관광으로서는 풀어야 할 숙제다.
광주의 관광현실을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광주는 역사와 문화, 예술, 자연을 두루 아우르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들어가는 비용과 달리 볼거리는 한정적이다. 도심 내 관광지 간 이동 수단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중·저가 숙소나 민박 등 광주만의 특색을 살린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체류형 관광을 막는다. 자치단체의 관광정책과 마케팅도 부실했다. 특히 충장로나 양림동 역사거리 등 광주의 잠재적 자원은 단순한 ‘볼거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광주의 문화와 역사, 전통 등도 찾기 어렵다.
관광산업은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효자산업이다. 그렇다고 ‘관광 광주’가 돈과 의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광주만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콘텐츠, 체험과 레저, 음식과 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디지털시대에 맞춘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세분화된 관광객의 니즈도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광주방문의 해는 또 다른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 총량은 지난 2023년 4억 7500만 회, 전체 금액은 37조 8000억 원에 이르렀지만 광주를 방문한 여행객은 당일과 숙박을 모두 합해 372만 명에 그쳤다. 여행객이 지출한 총량 또한 2430억원에 불과했다. 비용으로 따져 광주에서 여행을 하며 지출한 금액이 전체에서 ‘새발의 피’에 불과한 셈이다. 외지에서 광주를 찾은 관광객에 비해 지역 관광객이 많고 그나마 숙박 방문자가 줄고 평균 체류시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광주관광으로서는 풀어야 할 숙제다.
광주의 관광현실을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광주는 역사와 문화, 예술, 자연을 두루 아우르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들어가는 비용과 달리 볼거리는 한정적이다. 도심 내 관광지 간 이동 수단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중·저가 숙소나 민박 등 광주만의 특색을 살린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체류형 관광을 막는다. 자치단체의 관광정책과 마케팅도 부실했다. 특히 충장로나 양림동 역사거리 등 광주의 잠재적 자원은 단순한 ‘볼거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광주의 문화와 역사, 전통 등도 찾기 어렵다.
관광산업은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효자산업이다. 그렇다고 ‘관광 광주’가 돈과 의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광주만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콘텐츠, 체험과 레저, 음식과 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디지털시대에 맞춘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세분화된 관광객의 니즈도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광주방문의 해는 또 다른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