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윤 4000만원’ KIA, 올해 연봉 협상 마무리
KBO 리그 전 구단 계약 완료
입력 : 2025. 02. 08(토) 17:21
![](http://jnilbo.com/upimages/gisaimg/202502/760915.jpg)
KIA타이거즈 투수 김사윤이 지난 7일 4000만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유일하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투수 김사윤과 올해 연봉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KIA와 김사윤이 합의를 이루면서 KBO 리그 10개 구단 역시 모두 계약을 마치게 됐다.
KIA는 지난 7일 김사윤과 연봉 4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사윤은 지난해 연봉 3400만원에서 600만원이 오르며 17.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올해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모두 사인했다. KIA는 미국 어바인 1차 스프링 캠프에 앞선 지난달 22일 김사윤을 제외한 44명의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사윤은 지난해 23경기(선발 2경기·구원 21경기)에 나서 37이닝을 소화하며 1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등록 일수는 98일이었고 대체 선발과 추격조 역할을 맡아 팔꿈치 수술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2023시즌에 비해 발전된 기록을 남겼다.
KIA의 평가는 냉정했다. 내부 고과 산정 기준에 따라 김건국(500만원·12.5% 인상), 김승현(500만원·12.2% 인상)보다 조금 높은 인상 조건을 제시했다. 이들 모두 김사윤과 역할 또는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김사윤은 KIA의 제안을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KIA의 입장은 강경했고 재계약 시한인 1월31일을 넘긴 김사윤은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돼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지난 시즌 연봉의 25%에 해당하는 보류 수당을 받아왔다.
뒤늦게 계약을 마친 김사윤은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동계 훈련 중인 재활군에 합류한다. 가벼운 문제가 발견된 팔꿈치 회복에 집중한 뒤 전력에 가세할 전망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는 지난 7일 김사윤과 연봉 4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사윤은 지난해 연봉 3400만원에서 600만원이 오르며 17.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올해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모두 사인했다. KIA는 미국 어바인 1차 스프링 캠프에 앞선 지난달 22일 김사윤을 제외한 44명의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사윤은 지난해 23경기(선발 2경기·구원 21경기)에 나서 37이닝을 소화하며 1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등록 일수는 98일이었고 대체 선발과 추격조 역할을 맡아 팔꿈치 수술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2023시즌에 비해 발전된 기록을 남겼다.
KIA의 평가는 냉정했다. 내부 고과 산정 기준에 따라 김건국(500만원·12.5% 인상), 김승현(500만원·12.2% 인상)보다 조금 높은 인상 조건을 제시했다. 이들 모두 김사윤과 역할 또는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김사윤은 KIA의 제안을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KIA의 입장은 강경했고 재계약 시한인 1월31일을 넘긴 김사윤은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돼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지난 시즌 연봉의 25%에 해당하는 보류 수당을 받아왔다.
뒤늦게 계약을 마친 김사윤은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동계 훈련 중인 재활군에 합류한다. 가벼운 문제가 발견된 팔꿈치 회복에 집중한 뒤 전력에 가세할 전망이다.
![](/img/icon.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