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봉 협상 막바지… 곽도규 263.6% 인상
45명 중 44명… 김사윤 미계약
33명 인상·6명 동결·5명 삭감
입력 : 2025. 01. 22(수) 16:29
KIA타이거즈가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협상을 완료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협상을 마친 가운데 투수 곽도규가 3300만원에서 263.6% 인상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KIA 구단 투수 통산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가 스프링 캠프 출발을 앞두고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들과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45명 중 44명이 계약서에 사인했고, 투수 김사윤이 유일하게 미계약 신분으로 남았다.

KIA는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33명이 인상, 6명이 동결, 5명이 삭감된 연봉을 받아들였으며 김사윤은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다.

앞서 1억원에서 400% 인상된 5억원에 사인하며 KBO 리그 4년 차 선수 역대 최다 연봉과 KIA 구단 통산 최고 인상률을 경신한 내야수 김도영을 제외하면 최다 연봉은 내야수 박찬호, 최고 인상률은 투수 곽도규가 기록했다.

박찬호는 3억원에서 50% 인상된 4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263.6% 오른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3년 차에 억대 연봉 진입을 이뤘다. 곽도규의 인상률은 KIA 구단 투수 통산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곽도규를 비롯해 투수 윤영철과 황동하, 포수 한준수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윤영철은 9000만원에서 33.3% 인상된 1억2000만원, 황동하는 3500만원에서 185.7% 증가한 1억원,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투수 정해영과 전상현, 김도현, 내야수 변우혁, 외야수 최원준과 박정우 등도 열두 번째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 전상현은 1억7000만원에서 76.5% 증가한 3억원, 김도현은 3500만원에서 157.1%가 인상된 9000만원을 받는다.

또 변우혁은 6000만원에서 41.7% 인상된 8500만원,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81.8% 오른 4억원, 박정우는 3800만원에서 71.1% 증가한 6500만원에 사인하며 높은 인상 폭을 보였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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