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쇼는 없다
이릉│광화문글방│1만6800원
입력 : 2024. 12. 19(목) 14:42
쇼는 없다
1980~1990년대 프로레슬링을 접했던 세대에게 강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 출간됐다. 15년간 스포츠신문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대중문화 분야를 주로 다뤘던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워리어’가 서울 이태원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임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실제로 찾아오며 시작된다. 워리어를 시작으로 1990년대를 주름 잡던 WWE 스타들이 이태원으로 집결한다. 주인공은 이 대회에 얼떨결에 참가하고 그의 중학교 시절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숙적을 상대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과거의 영웅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세대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연말 선물로 찾아온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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