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행사"
광주비엔날레 폐막…외신들 ‘호평’
입력 : 2024. 12. 01(일) 18:34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 1일 폐막했다. 사진은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광주비엔날레 제공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 86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1일 폐막한 가운데 전시 기간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9월6~7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자 설명회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 외신이 참석했고 스페인 유력 매체 유로파프레스, 이탈리아 종합지 ADN 크로노스, 독일 월스트리트 온라인 등에서도 광주비엔날레를 보도하며 세계 5대 비엔날레 명성을 굳건히 했다.

뉴욕 ‘더 선’은 광주비엔날레를 “72명의 예술가들이 기성사회의 제약과 편견 아래 자신을 억누르는 모든 것에 도전하기 위해 공모한 전시”라고 평했고 대만의 유력 일간지 연합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장과 양림동을 거닐며 21세기 판소리를 체험하는 것은 직접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국영 라디오 RFI, 중국 신화통신, 아시아 총괄 통신사 니케이 아시아 등 해외 언론을 비롯해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 포럼, 영국 유명 매체 아트 리뷰, 프랑스 르 주르날 데 자르 등 미술 전문지도 현장을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에 동참했다.

특히 영국 매체 아트 리뷰는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와의 인터뷰를 실으며 광주비엔날레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규모 예술 행사 중 하나’로 꼽았다. 아트 리뷰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기후 변화 시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예술은 우리의 의식과 상황에 대한 인식을 수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여기서 예술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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