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인원’ 호랑이 군단, 프리미어12 무더기 태극마크 노린다
35명 대비 훈련 소집… KIA 7명
최지민 추가 발탁… 박찬호 제외
입력 : 2024. 10. 13(일) 14:29
KIA타이거즈 정해영(왼쪽부터)과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한준수, 김도영, 최원준이 WBSC 프리미어12 2024 대비 훈련 소집 명단에 발탁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2024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KIA타이거즈의 젊은 피들이 열두 번째 우승을 넘어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데 도전한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만큼 대비 훈련 소집 명단에도 가장 많은 7명이 부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 프리미어12 2024 대비 훈련에 소집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팀 코리아)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20대 중심으로 꾸린 60명의 예비 명단을 추려 35명으로 구성했다.

KIA에서는 정해영과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이상 투수), 한준수(포수), 김도영(내야수), 최원준(외야수)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 명단에는 없었던 최지민이 새로 합류했고, 박찬호(내야수)는 제외됐다.

10개 구단 중 최다인 7명이 발탁된 KIA를 비롯해 LG 6명과 두산·삼성·KT 4명, NC 3명, 롯데·키움·SSG 2명, 한화 1명 등이 부름을 받았고 투수 17명과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꾸려졌다.

팀 코리아는 오는 23일 소집돼 다음 날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 소속 선수들의 경우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합류한다.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평가전도 마련됐다. 다음 달 1일과 2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과 두 차례 맞대결을 치른 뒤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한다.

한편 팀 코리아는 대만과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오프닝 라운드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티켓을 획득하면 21일부터는 일본 도쿄로 무대를 옮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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