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서 사고 수습하던 60대 차에 치여 사망
입력 : 2024. 10. 07(월) 18:21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사고를 수습하던 중 차에 치여 사망했다.

7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A(62)씨가 몰던 승합차가 갓길에 정차된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충돌의 여파로 승합차의 우측 측면 문이 도로 2차선에 떨어졌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도로에 나간 A씨는 운전자 B(34)씨가 몰던 SUV에 치이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3대 차량의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덤프트럭은 브레이크가 고장나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사건사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