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인호 작가, 전남대치과병원에 작품 기증
입력 : 2024. 10. 03(목) 13:01
전남대치과병원은 9월26일 병원 4층 회의실에서 이인호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술작품 전달식을 했다. 전남대치과병원 제공
서양화가 이인호 작가가 전남대학교치과병원에 미술작품을 전달했다.

3일 전남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병원 4층 회의실에서 황윤찬 전남대치과병원장, 손오봉 관리부장, 김웅용 총무팀장을 비롯해 이인호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술작품 전달식을 했다.

이날 기증한 작품은 이인호 작가의 ‘미인을 만나다’로 2500만원 상당의 50호(가로 80cm·세로 117cm) 크기의 작품이며 치과병원 1층에 설치됐다. 특히 이 작가는 지난 5월에도 전남대병원에 본인의 작품 및 100만원도 함께 기증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이 작품은 다육식물을 보고 난 후 삶 속에서 한 번 학습되면 바꾸기 힘든 고정관념의 틀을 부수고 의아스러움을 자극하는 큰 작품을 만들고 싶어 작업하게 됐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행복과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윤찬 치과병원장은 “아름다운 작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원내에 많은 작품을 전시하여 환자 및 내원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라남도미술대전 및 천안 도솔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 광주시 건축물 미술작품심의위원 및 전남과학대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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