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만 실전’ 이의리 1군 복귀
입력 : 2024. 05. 28(화) 10:13
KIA타이거즈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의리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50구 중 스트라이크가 27개, 볼이 23개로 제구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구위에서는 확실히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직구(34구)와 슬라이더(9구), 커브(7구) 등 구종을 고루 점검하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은 144㎞를 찍었다.

이의리는 등판 직후 “날씨가 너무 더워 생각보다 힘들었다. 투구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며 “밸런스는 좋았는데 오랜만에 등판이어서 너무 강약을 조절하려고 했던 것 같다. 오히려 세게 던질 때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복기했다.

또 “슬라이더가 조금 안 좋았는데 커브가 낮게 잘 들어갔다. 불안한 느낌도 없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다들 체력적으로 지칠 때다. 팀에 마이너스가 되면 안 돼 부담이긴 하지만 저도 빨리 1군에 올라가서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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