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헌혈정신’ 기린다…시민헌혈 캠페인
항쟁기간 전개…주먹밥 쿠폰 증정
광주 혈액재고량 5.3일분만 남아
입력 : 2024. 05. 09(목) 17:26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오는 18~27일 총 10일간 5·18 민주화운동 헌혈정신 계승 시민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오는 18~27일 총 10일간 5·18 민주화운동 헌혈정신 계승 시민헌혈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혈액원은 시민헌혈 캠페인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4시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에서 광주시, 광주시의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등과 5·18민중항쟁 기념과 오월정신 계승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44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에서 헌혈과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헌혈 캠페인 기간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헌혈을 하는 헌혈자에게는 오월정신의 하나인 주먹밥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상을 당한 부상자들을 위해 수 많은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오월에도 헌혈 정신이 이어지도록 계엄군과 대치한 치열했던 10일을 헌혈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광주지역 일일 혈액재고현황은 총 5.3일분이다.

혈액형별로 살펴보면 A형(4.1일분), B형 (10.5일분), O형(4.6일분), AB형(4.7일분)으로 B형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도민의 헌혈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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