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사적지 환경정비 추진
표지석·상징조형물 등 12일까지 정비
입력 : 2024. 05. 09(목) 15:10
5.18사적지 제1호 전남대학교 정문 표지석.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옛 광주적십자병원, 505보안부대 옛터 등 5·18사적지와 표지석 등 관련 시설물을 오는 12일까지 정비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사적지 정비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시와 동·서·남·북구 등 4개 구청이 교차점검을 펼쳐 5·18사적지 시설물의 훼손 유무와 환경정비 범위를 검토했다.

5·18사적지 제1호인 ‘전남대 정문’을 비롯한 총 29곳의 5·18사적지 표지석(32개)과 상징조형물(17개)에 대한 세척·보수를 실시하고, 옛 광주적십자병원, 국군광주병원 등 보존사적지 4곳에서 쓰레기·잡풀·잡목 제거 등 환경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옛 광주적십자병원, 국군광주병원 등 5·18사적지 건축물의 외벽도장 손상, 창문 파손 등 경관 개선이 시급한 만큼 보수계획을 세워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5·18사적지는 19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 진원지, 격전지 등 5·18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광주시는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복원·관리하기 위해 1998년 1월12일 전남대 정문 등 24곳을 사적지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9곳의 사적지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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