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다수 지역업체 입점...상생 앞장
소맥베이커리·키친205 등 전국화 발판 마련
입력 : 2024. 05. 08(수) 17:15
광주신세계가 다양한 지역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지역 상생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광주신세계 본관 1층에 입점한 궁전제과의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지역 현지법인 광주신세계가 지역 브랜드 발굴·입점을 통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유망 지역 업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다.

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유망 지역 업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해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9년부터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에 입점한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를 꼽을 수 있다.

‘나비파이’와 ‘공룡알’ 등으로 유명한 궁전제과는 지난 1973년 문을 연 광주지역 대표 빵집으로 지난 2019년 광주신세계에 입점한 이후 지금까지 5년째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72겹 식빵’과 ‘콩크림빵’으로 유명한 ‘소맥베이커리’ 역시 1980년대 작은 동네 빵집으로 시작해 2대째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 들어선 후 광주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광주신세계 입점을 계기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도 들어서며 전국 브랜드로 거듭났다.

광주신세계는 또 함평의 대표 딸기 케이크 맛집인 ‘키친 205’와 광주 양림동의 ‘육각커피’를 잇달아 선보이며 지역 브랜드의 전국화에 성공했다.

‘키친 205’는 지난 2021년 광주신세계에 입점한 이후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특히 딸기가 듬뿍 들어간 딸기 케이크는 평일에도 200개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코코넛 커피로 유명한 ‘육각커피’ 역시 지난 2021년 입점했으며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원두만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

광주신세계와 올해로 9년째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골프용품 업체 ‘스폴 골프’도 상생 모범 사례로 꼽힌다. 지역 업체로 출발한 스폴 골프는 마스크와 골프장갑 등 골프용품을 생산하며 뛰어난 품질 덕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구점 등에 진출했으며, 전국에서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광주신세계는 고객들에게 맛의 신세계를, 지역 업체들에게는 기회의 신세계를 전해드리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현지법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브랜드를 발굴해 전국화하는데 기여하는 광주신세계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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