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명·안전 지킴이 정성 치안 앞장 서겠다"
●이경행·이주홍 함평경찰, 해안 고립자 구조 선행
게잡이 갔다 바닷물 고립돼
주민중심 안전 최우선 역점
입력 : 2024. 04. 23(화) 14:19
이주홍(오른쪽)이경행 함평경찰서 서부파출소 경위
“경찰은 치안업무 외에도 마을 주민을 보살피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마땅합니다. 언제나 주민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함평경찰이 되겠습니다.”

이경행·이주홍 함평경찰 서부파출소 경위의 각오다.

이 경위 2명은 지난 21일 순찰중 손불면 월천리 안악해수욕장에서 게잡이를 하던 중 방향을 잃고 바다 방면으로 들어가 홀로 고립된 A(69)씨를 구조했다.

이 경위는 “매해 4월 나들이철부터 바다 물때 시간을 맞추지 못하거나 미숙한 경험으로 바다에 고립돼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조된 남성 A씨는 손불면 주민이 아닌 월야면 주민으로 바다 물때 시간 등 헤루질 경험이 미흡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인명구조에 앞장선 이 경위 2명은 야간 근무중 목격자 제보에 의해 요구조자의 방향을 파악하고 119와 해경 협조 요청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장화를 빌려 각자 백사장을 향해 라이트를 비추며 뻘밭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해 냈다.

최근 전남 경찰은 ‘도민에 사랑받는 당당한 전남 경찰’을 슬로건으로 전남 경찰의 모든 활동 시작점을 도민 중심의 정성과 참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경찰을 찾는 주민 요구에 최선을 다하고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하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성 치안을 펼칠 계획이다.

이경행 경위는 “주민의 생명·신체와 재산보호,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가 경찰의 고유임무이고 함평경찰이 확보해야 할 기본적인 임무가 주민 안전이다”며 “주민 안전에 있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앞장서는 함평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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