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장애인의 날 맞아 이동약자 편의 제공 앞장
경기장 이동약자 안내 지도 배포
입력 : 2024. 04. 19(금) 19:53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K리그 어시스트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K리그 모든 경기장의 이동약자 안내 지도를 배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K리그 모든 경기장의 이동약자 안내 지도를 배포해 편의 제공에 앞장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모든 경기장의 이동약자 안내 지도를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동약자 안내 지도는 장애인과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들이 턱과 계단 등 장애물 없는 이동 경로로 안전히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통해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동약자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안내 지도 제작은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에서 맡았다. 이들은 실제 휠체어 이용자와 함께 경기장 인근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주요 교통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장애인 주차장에서 경기장 출입구와 관람석까지 동선을 돌아보며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보를 수집해 반영했다.

총 4년에 걸쳐 제작된 안내 지도에는 K리그 25개 구단 경기장의 동선 정보와 추천 경로, 장애인 좌석 수 및 위치, 경기장 내외 편의시설, 저상버스 노선 및 장애인 콜택시, 장애인 관람 정책 등 K리그 관람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

안내 지도는 K리그와 K리그 어시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도 이동약자 안내 지도 제작 및 배포와 함께 실질적인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누구나 경기장을 찾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관람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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