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광주대,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 2연승
신생팀 광주여대에 107-40 완승
유이비 트리플더블급 맹활약
입력 : 2024. 03. 28(목) 17:21
광주대와 광주여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가 28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대 제공
‘디펜딩 챔피언’ 광주대 여자 농구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에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광주대는 28일 오후 2시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여대와의 리그 2차전 홈 개막전에서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주전 6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7-40 완승을 거뒀다.

유이비가 12득점 13도움 8가로채기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팀 주포 양유정이 24득점 9리바운드, 임요원은 19득점 2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광주대는 지난 20일 강원대전(78-45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30점 차 이상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회 2연패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광주대는 이날 1쿼터부터 한 수 위의 공수 기량을 뽐내며 승기를 잡았다. 광주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전면 압박 수비를 펼치며 상대를 4분 26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잇단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과 외곽슛을 앞세워 전반을 63-20으로 마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김동진 광주여대 총장은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전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부상 없이 올 시즌에도 광주대의 명예를 드높여달라고 격려한 뒤 개막전 시투를 진행했다.

또 광주대 농구부 창단멤버로 활약했던 신수미(38·팀케이농구교실 원장)씨는 예비 쌍둥이를 가진 임신 8개월의 몸으로 경기장을 직접 찾아 후배 선수들과 응원단에 닭강정 100박스를 지원하며 응원했다.

2020~21시즌 WKBL 신인왕 출신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푸르미)씨도 대회 2연패를 기원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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