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후보, 자기표절 논란
입력 : 2023. 08. 29(화) 18:39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가 2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직무 수행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에서 논문 자기 표절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미정 광주시의원(동구2)은 2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광주대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수집했던 데이터를 이후 2개 학회 논문(경희대·국제사이버대)에 활용했다”며 “박사 논문에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자기 표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2012년 2월 광주대 박사 학위 논문인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요원의 서비스 질 결정요인’이다.
특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표절률은 32%에 달해 통상적인 논문 표절 판단 기준인 15∼20%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2005년부터 관례화된 연구 자료 데이터 서약서를 논문 제출 당시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13년 9월에 교육부가 연구 논문 윤리 강화에 대한 지침을 공문으로 전달했다”며 “2011년도에 박사 논문을 썼을 때는 표절이나 인용 등 정의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체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학교별로 공식화하는 기간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수집된 데이터를 일정 범위 외에 쓰지 않겠다’는 연구 자료 데이터 서약서는 양적 연구든 질적 연구든 2005년부터 시행한 관례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이날 청문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리더십, 현장 중심 사회 복지 경험 부족, 주민등록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투명한 운영·실적 관리 방안, 사회복지시설 융합 등 요구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로 원서를 냈을 때 공공·민간에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이 없다고 느꼈다”며 “위원들의 지적을 잘 새기고 광주 복지가 더 성장하는 방향성을 설정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박미정 광주시의원(동구2)은 2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광주대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수집했던 데이터를 이후 2개 학회 논문(경희대·국제사이버대)에 활용했다”며 “박사 논문에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자기 표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2012년 2월 광주대 박사 학위 논문인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요원의 서비스 질 결정요인’이다.
특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표절률은 32%에 달해 통상적인 논문 표절 판단 기준인 15∼20%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2005년부터 관례화된 연구 자료 데이터 서약서를 논문 제출 당시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13년 9월에 교육부가 연구 논문 윤리 강화에 대한 지침을 공문으로 전달했다”며 “2011년도에 박사 논문을 썼을 때는 표절이나 인용 등 정의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체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학교별로 공식화하는 기간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수집된 데이터를 일정 범위 외에 쓰지 않겠다’는 연구 자료 데이터 서약서는 양적 연구든 질적 연구든 2005년부터 시행한 관례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이날 청문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리더십, 현장 중심 사회 복지 경험 부족, 주민등록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투명한 운영·실적 관리 방안, 사회복지시설 융합 등 요구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로 원서를 냈을 때 공공·민간에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이 없다고 느꼈다”며 “위원들의 지적을 잘 새기고 광주 복지가 더 성장하는 방향성을 설정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