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EU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조속한 정상회담 희망”
EU 상임의장·유럽의회 부의장 회동…새 정부 대외정책 기조 등 설명
입력 : 2025. 07. 17(목) 08:37

대통령 EU 특사단장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좌)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이끄는 대통령 유럽연합(EU) 특사단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U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15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한·EU 관계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사단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 주권을 평화적으로 회복하고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연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것을 환영한다”며 조속한 한·EU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그는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브뤼셀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에는 특사단이 크리스텔 샬데모세 유럽의회 부의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샬데모세 부의장은 첫 특사단의 EU 방문을 환영하면서 한국 국민이 위기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수호하고 회복했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과 함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을 통한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설명했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EU와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EU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한·EU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김선욱 기자·연합뉴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15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한·EU 관계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사단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 주권을 평화적으로 회복하고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연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것을 환영한다”며 조속한 한·EU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그는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브뤼셀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에는 특사단이 크리스텔 샬데모세 유럽의회 부의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샬데모세 부의장은 첫 특사단의 EU 방문을 환영하면서 한국 국민이 위기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수호하고 회복했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과 함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을 통한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설명했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EU와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EU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한·EU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