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증오와 대립의 정치에 새바람 불러 오길
이낙연 전 총리 오늘 광주 방문
입력 : 2025. 02. 09(일) 17:29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광주를 찾는다. 5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등을 역임한 이 전 총리의 광주 토론회는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다층적 목적이 담긴 정치적 행보다. 이 전 총리의 광주행이 혼돈의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이 전 총리의 정치는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사라진 민주당, 원칙과 가치를 저버린 민주당의 오늘엔 분명 이 전 총리가 져야할 책임이 있다. 탈당과 창당 등의 과정도 아쉽다. 책임있는 정치인이 당내에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탈당을 택한 것도 그렇지만 ‘제3지대 빅텐트를 치겠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버린 행보는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겠다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함께하고 대선경선 과정에서 줄곧 이 전 총리를 도왔던 인사들이 이 전 총리를 외면한 것도 서글픈 일이다.
그렇더라도 이 전 총리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리더십을 가진 대한민국 정치의 자산임은 분명하다. 중도적 이미지와 포용적 정치성향도 양극화된 작금의 정치 구도를 깨뜨릴 대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이 전 총리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이르는 극심한 혼란과 행정·입법·사법의 위기를 진단하고 현행 6공화국 헌법에서 한 발 나아간 ‘7공화국’을 화두로 던질 예정이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극단 정치를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정치 세력과 시민의 노력을 촉구하겠다는 게 새미래민주당의 설명이다.
작금의 우리 정치는 증오와 극한대립의 악순환에 빠져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혼돈의 책임이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대책이 없고, 문제를 믿고 맡길 정치인이 없다는 것도 암울한 현실이다. 정치와 의식의 변화가 절실한 지금, 이 전 총리가 분열과 증오로 점철된 정치, 어디에도 마음두지 못하는 국민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주길 기대한다.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이 전 총리의 정치는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사라진 민주당, 원칙과 가치를 저버린 민주당의 오늘엔 분명 이 전 총리가 져야할 책임이 있다. 탈당과 창당 등의 과정도 아쉽다. 책임있는 정치인이 당내에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탈당을 택한 것도 그렇지만 ‘제3지대 빅텐트를 치겠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버린 행보는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겠다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함께하고 대선경선 과정에서 줄곧 이 전 총리를 도왔던 인사들이 이 전 총리를 외면한 것도 서글픈 일이다.
그렇더라도 이 전 총리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리더십을 가진 대한민국 정치의 자산임은 분명하다. 중도적 이미지와 포용적 정치성향도 양극화된 작금의 정치 구도를 깨뜨릴 대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이 전 총리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이르는 극심한 혼란과 행정·입법·사법의 위기를 진단하고 현행 6공화국 헌법에서 한 발 나아간 ‘7공화국’을 화두로 던질 예정이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극단 정치를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정치 세력과 시민의 노력을 촉구하겠다는 게 새미래민주당의 설명이다.
작금의 우리 정치는 증오와 극한대립의 악순환에 빠져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혼돈의 책임이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대책이 없고, 문제를 믿고 맡길 정치인이 없다는 것도 암울한 현실이다. 정치와 의식의 변화가 절실한 지금, 이 전 총리가 분열과 증오로 점철된 정치, 어디에도 마음두지 못하는 국민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