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연극 또 취소… 건강 이상 우려
입력 : 2024. 10. 12(토) 15:25
지난달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개소리’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이순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배우 이순재(89)가 최근 연극 공연을 잇따라 취소하는 등 건강 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0월13~20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연 취소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을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 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했다.

앞서 제작사는 지난 10일에도 이순재의 건강 문제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믹극이다.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다.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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