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서 ‘딥페이크 성범죄’ 4건 확인
긴급 분리조치·피해자 심리상담
입력 : 2024. 08. 29(목) 17:47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여성 얼굴에 음란물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4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광주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2곳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A중학교에서 남학생 1명이 딥페이크 피해를 호소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해당 학교 가해 남학생 1명에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B고등학교에서도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여학생 4명과 가해 남학생 1명이 긴급 분리 조치됐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관내 중학교 2곳에서 딥페이크 피해 신고가 접수돼 피해자 심리상담 등을 지원했다.

C중학교에서는 여학생 6명이 딥페이크 피해를 봤으며, 남학생 1명이 가해자로 확인됐다. 또 다른 D중학교에서는 피해·가해 여학생 각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심리상담, 가해자 학급 교체 등이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이날 딥페이크 대응을 위한 TF 구성하고 피해자 보호 방안 마련, 가해학생 및 보호자에 대한 사이버성범죄 재발방지 특별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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