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점 업주 둔기폭행 후 도주한 50대, 바다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5. 07. 30(수) 15:27
광주에서 지인을 둔기로 폭행하고 도주한 50대가 무안군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한 식육점에서 50대 A씨가 50대 업주 B씨의 머리를 둔기로 한 차례 가격한 뒤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으나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인근에서 같은 업종을 운영했으며, 이들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가족이 거주하는 전라남도 무안군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28일 오전 1시41분께 무안군 망운면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 시신에는 범죄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사건사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