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이종호 전 대표 대질신문
입력 : 2025. 07. 24(목) 06:37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23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3일 오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이정필 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이른바 ‘1차 주포’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이씨에게 “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의 실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이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씨의 진술은 허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만난 날짜에 자신이 실제로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알리바이 자료도 특검에 제출한 상태다.
이날 대질신문은 이 알리바이 자료의 진위 여부를 중심으로 양측 주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으며,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임성근·조병노 구명 로비 의혹에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김 여사 관련 의혹 전반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3일 오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이정필 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이른바 ‘1차 주포’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이씨에게 “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의 실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이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씨의 진술은 허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만난 날짜에 자신이 실제로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알리바이 자료도 특검에 제출한 상태다.
이날 대질신문은 이 알리바이 자료의 진위 여부를 중심으로 양측 주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으며,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임성근·조병노 구명 로비 의혹에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김 여사 관련 의혹 전반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