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유예 열흘 앞두고 급거 방미…여한구 “국익 최우선 협상”
이달 말 美와 ‘2+2 통상협의’…이재명 정부, 총력 대미 통상외교 전개
입력 : 2025. 07. 23(수) 08:30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막판 통상 및 관세 협상을 벌이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의 막판 통상·관세 협상을 위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타결이 없을 경우 한국 수출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 민감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익 위주로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방위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며,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설득할 부분이 있다면 다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2+2 통상협의’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며, 한국 측에서는 여 본부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이 협의에 앞서 여 본부장은 23~24일에도 미 통상당국자들과 사전 조율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서한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9일 여 본부장이 귀국한 지 불과 13일 만에 이뤄진 세 번째 방미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고위급 인사들을 총동원한 대미 통상외교전에 나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미 지난 20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23일 워싱턴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24일 출국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조만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을 위해 방미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해, 한미 간 치열한 막판 줄다리기를 예고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여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 민감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익 위주로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방위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며,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설득할 부분이 있다면 다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2+2 통상협의’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며, 한국 측에서는 여 본부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이 협의에 앞서 여 본부장은 23~24일에도 미 통상당국자들과 사전 조율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서한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9일 여 본부장이 귀국한 지 불과 13일 만에 이뤄진 세 번째 방미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고위급 인사들을 총동원한 대미 통상외교전에 나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미 지난 20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23일 워싱턴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24일 출국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조만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을 위해 방미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해, 한미 간 치열한 막판 줄다리기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