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탄소중립 실천 수기 20편 선정
교실 속 생태교육 성과 주목
자원 순환·절약 사례 확산 기대
입력 : 2025. 07. 22(화) 10:30
전남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모은 ‘탄소중립 실천 사례(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금상 2편을 포함한 우수작 20편을 선정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내 학교 현장에서 이뤄진 탄소중립 실천 사례가 수기 공모를 통해 공유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모은 ‘탄소중립 실천 사례(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금상 2편을 포함한 우수작 20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실과 일상에서의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환경 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50여 편의 수기가 접수되며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금상은 공산초 한지유 교사의 ‘사계절, 지금 여기서 자라는 탄소중립 HERO 이야기’와 보성남초 백은경 교사의 ‘자원 순환 프로젝트, 우리 지구는 내가 지킨다’가 선정됐다.

한지유 교사는 빗물 저금통 활용, 교실 내 전등 끄기, 헌옷 나눔 등 다양한 생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주체가 되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백은경 교사는 지렁이 키우기부터 나눔 장터 운영까지 확장된 자원순환 교육 사례를 공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한 소비, 재활용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사례들이 선정돼 환경교육의 실천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남교육청은 수상작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개하고, 실천 사례가 교육공동체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길 미래교육과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교실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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