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중학교 교육과정 설계 지원
맞춤형 자료집·실습 연수 진행
학교 자율 설계 역량 강화 중점
입력 : 2025. 07. 15(화) 15:03
15일 보성에서 ‘2026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지원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중학교 교육과정 설계의 현장 안착을 위해 맞춤형 연수와 실습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5일 보성에서 ‘2026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지원 협의회’를 열고, 22개 시·군의 중학교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장학사와 현장지원단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과정 자율 설계를 위한 실천 중심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5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교육과정 편성 시 유의사항과 학생 성장 중심 설계 방안을 공유하고 실습을 통해 편성표 입력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연수에서는 도교육청이 개발한 ‘전라남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 자료집’이 처음으로 배포됐다. 자료집에는 전남형 교육과정 구조, 학교자율시간,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연계 교육 등의 해설과 영역별 Q&A가 수록돼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실습과 협의가 현장의 이해를 돕는 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교육과정은 학교가 학생의 삶과 교육철학을 반영하는 틀”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협의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지속 확대해, 학교 자율 설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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