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장비·예술작품 기부로 치유 공간 넓힌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 위한 장비 기증
사진작품 2점도 병원에 전달
입력 : 2025. 07. 08(화) 10:16
전남대병원은 지난 3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와 안과 검사장비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조영신 작가가 전남대학교병원에 각각 최신 안과 검사장비와 사진작품을 기부하며 의료 복지 향상과 환자 치유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와 안과 검사장비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연호 총재 등 협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장비는 독일 OCULUS사의 ‘Myopia Master’로, 약 8800만 원 상당의 정밀 근시 측정 장비다. 해당 장비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들의 시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향후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무상 진료와 지역 의료 봉사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 총재는 “밝은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기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조영신 씨는 지난 1일 ‘대명매-1’과 ‘대명매-2’ 사진작품 2점을 병원에 기증했다. 기증식은 정 신 병원장과 조 작가, 정선식 전남의대 명예교수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당 작품은 전남대학교의 상징인 대명매를 촬영한 사진에 AI 기반 수채화·유화 기법을 입힌 예술작품으로, 환자들에게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작가는 “치유를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정 신 병원장은 “기증받은 장비와 작품 모두 환자 치유와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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