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클럽서 7명 패싸움, 3명 검거
입력 : 2025. 07. 07(월) 10:21
패싸움을 말리는 클럽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공동폭행 혐의로 30대 외국인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시 2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앞 길거리에서 같은 국적 외국인 3명과 다툼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인 생일파티가 열린 외국인 전용 클럽을 찾았다가 다른 일행들과 시비가 붙자 클럽 밖에서 패싸움을 벌였고 A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룬 것으로 조사됐다.

싸움을 말리던 클럽 종업원이 흉기에 경미한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6일 오후 5시25분께 광주 광산구 진곡동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싸움에 가담한 일행 2명을검거, 나머지 A씨 일행 1명과 상대편 외국인 3명에 대해서도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이들을 모두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흉기를 휘두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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