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평균기온 최고… 열대야도 가장 빨라
입력 : 2025. 07. 04(금) 10:33

지난 3일 광주 서구 치평동 도로가 강렬한 햇빛에 달구어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6월 광주·전남 지역의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6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역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4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도 높아 1973년 이후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19일 열대야가 발생해 해당 지역 기준으로 가장 이른 기록으로 나타났다.
특히 29~30일에는 일 평균기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이틀간 무더위가 극심했다.
6월 폭염일수는 0.7일, 열대야일수는 1일로 각각 역대 3위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동쪽 고기압 발달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말일 무렵 무더위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강수량(171.4㎜)과 강수일수(10.1일)는 평년(177㎜·10.2일)과 유사했으나, 장맛비는 평년보다 3~4일 빠른 6월 19~20일에 시작됐다. 이는 필리핀 인근에서 활발해진 대류와 고온의 해수면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6월 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준 기자
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6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역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4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도 높아 1973년 이후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19일 열대야가 발생해 해당 지역 기준으로 가장 이른 기록으로 나타났다.
특히 29~30일에는 일 평균기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이틀간 무더위가 극심했다.
6월 폭염일수는 0.7일, 열대야일수는 1일로 각각 역대 3위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동쪽 고기압 발달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말일 무렵 무더위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강수량(171.4㎜)과 강수일수(10.1일)는 평년(177㎜·10.2일)과 유사했으나, 장맛비는 평년보다 3~4일 빠른 6월 19~20일에 시작됐다. 이는 필리핀 인근에서 활발해진 대류와 고온의 해수면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6월 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