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전국 대부분 ‘찜통더위’…일부 지역 열대야
입력 : 2025. 07. 02(수) 18:11
엿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2일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 바닥분수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겠고, 일부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은 △서울 25∼32도 △인천 24∼30도 △대전 25∼34도 △광주 25∼33도 △대구 26∼36도 △울산 25∼36도 △부산 25∼33도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최고 25∼29도)보다 높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보됐다.

3일 전국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충남 북부 서해안, 전남 해안, 경남 해안 등지에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되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도 짙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특히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릴 수 있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준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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