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살해','헌재 방화' 테러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송치
아동 음란물 배포도 적발
입력 : 2025. 06. 26(목) 09:09

중랑경찰서, “초등생 살해” “헌재 방화” 온갖 협박 글 올린 20대 송치. 연합뉴스
온라인 상에 초등학생 살해, 불특정 여성 살해, 헌법재판소 방화 등 범죄와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협박과 아동복지법 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모(28)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로 이송되며 취재진과 만난 박씨는 ‘왜 협박 글을 작성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동 음란물은 왜 올린 것이냐’는 등의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올라오자 IP 추적과 국제 공조수사 등으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결국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에서 박씨를 검거하고 18일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덕여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부터 킨텍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거나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고 예고한 글을 올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아동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배포하고 소지한 혐의도 포착했다. 또 박씨의 협박 글에 대응하며 공권력이 낭비된 책임이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2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협박과 아동복지법 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모(28)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로 이송되며 취재진과 만난 박씨는 ‘왜 협박 글을 작성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동 음란물은 왜 올린 것이냐’는 등의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올라오자 IP 추적과 국제 공조수사 등으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결국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에서 박씨를 검거하고 18일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덕여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부터 킨텍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거나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고 예고한 글을 올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아동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배포하고 소지한 혐의도 포착했다. 또 박씨의 협박 글에 대응하며 공권력이 낭비된 책임이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