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챔피언 위용 과시하며 역전승…4연승 질주
18일 KT전서 5-3 승리
입력 : 2025. 06. 19(목) 00:21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 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위즈덤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이빨 빠진 호랑이도 호랑이다. 주전 대부분이 경기에서 이탈했음에도 KIA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드러내며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조기 확정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KIA는 KT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로 조기 확정하며 36승 1무 33패·승률 0.522로 5위까지 올라섰다..

단 한번도 주자를 득점권까지 허용하지 않았던 KIA가 4회초 흔들리면서 KT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해 1사 1·2루 상황 KT 문상철과 허경민, 김상수에게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0-3이 됐다.

KIA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 1사 2·3루 상황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위즈덤이 박찬호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KIA가 7회말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 내야안타에 간절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출루한 박찬호는 오선우와 최형우가 삼진과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도루와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도달했고 위즈덤과 김태군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상황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창진이 2타점 적시타로 5-3이 됐다.

이날 선발 윤영철은 20명의 타자를 상대로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동점인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선 불펜은 전상현(2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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