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어선 2척 충돌...2명 사상
입력 : 2025. 06. 03(화) 20:58
3일 오후 3시34분께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용항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다. 완도해경 제공
완도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30대 선장이 다치고 외국인 선원 1명이 숨졌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께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용항항 인근 해상에서 2.47톤급 어선 A호와 1.63톤급 어선 B호가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급파했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 선원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선장 B씨가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A호는 조타실 및 엔진이 손상됐으며 B호는 좌측 선수가 파손됐다.

두 선박은 충돌 후 자력으로 용항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다시마 채취 작업 후 입항하던 A호가 B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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