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파업…시민들 불편·교통 대란 미발생
입력 : 2025. 06. 05(목) 14:31

시내버스. 연합뉴스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나, 비상 수송대책이 가동되면서 시민 불편과 교통 대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체 버스 기사 2400여 명 중 1362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1000여 명의 비조합원 운전기사는 정상 근무에 나서, 평시 1041대가 투입되는 94개 노선 가운데 770대가 파업 첫날 운행됐다. 시는 비조합원 운전기사를 최대한 동원해 평시 대비 7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했다.
특히 시는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낮추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 지연 운행은 불가피했지만, 출근길 대란 등 심각한 교통 혼란은 없었다. 외곽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1호선은 정상 운행 또는 증편 운행됐다.
파업 이튿날인 6일부터는 현충일을 포함한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시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전기사들의 피로 누적과 노선 미숙 등으로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만약을 대비해 다음 주부터 전세버스 약 200대를 임차해 일부 노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청과 5개 구청에서 직원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버스를 시민 수송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임차 버스는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 외에는 파업 첫날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체 버스 기사 2400여 명 중 1362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1000여 명의 비조합원 운전기사는 정상 근무에 나서, 평시 1041대가 투입되는 94개 노선 가운데 770대가 파업 첫날 운행됐다. 시는 비조합원 운전기사를 최대한 동원해 평시 대비 7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했다.
특히 시는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낮추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 지연 운행은 불가피했지만, 출근길 대란 등 심각한 교통 혼란은 없었다. 외곽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1호선은 정상 운행 또는 증편 운행됐다.
파업 이튿날인 6일부터는 현충일을 포함한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시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전기사들의 피로 누적과 노선 미숙 등으로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만약을 대비해 다음 주부터 전세버스 약 200대를 임차해 일부 노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청과 5개 구청에서 직원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버스를 시민 수송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임차 버스는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 외에는 파업 첫날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