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장관들과 '도시락 회의'…"어색하겠지만 최선다해달라"
입력 : 2025. 06. 05(목) 14:21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국무회의를 이어가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다수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석으로 김범석 1차관이, 법무부 장관은 전날 사표가 수리된 박성재 전 장관을 대신해 김석우 차관이 참석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새로 임명된 비서진도 동석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이라며 “어색할 수 있겠지만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체제 정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 시간 동안에도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며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니 의견을 듣고 제 생각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의 시작 전에는 사회자에게 “진행은 행정안전부가 하느냐”, “발표를 하라고 시키면 되는데 왜 안 하느냐” 등 회의 진행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참석자들 사이의 긴장감을 의식한 듯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라며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전 10시부터는 김밥 도시락을 함께 나누는 ‘도시락 회의’로 이어졌다.
서울=김선욱 기자
이날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다수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석으로 김범석 1차관이, 법무부 장관은 전날 사표가 수리된 박성재 전 장관을 대신해 김석우 차관이 참석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새로 임명된 비서진도 동석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이라며 “어색할 수 있겠지만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체제 정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 시간 동안에도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며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니 의견을 듣고 제 생각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의 시작 전에는 사회자에게 “진행은 행정안전부가 하느냐”, “발표를 하라고 시키면 되는데 왜 안 하느냐” 등 회의 진행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참석자들 사이의 긴장감을 의식한 듯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라며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전 10시부터는 김밥 도시락을 함께 나누는 ‘도시락 회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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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통신기자단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