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한국·대회 신기록 동시 경신
서민준·나마디 조엘진·이재성·이준혁
38초49 기록으로 결승선 통과
입력 : 2025. 05. 31(토) 20:17
한국 육상 남가 400m 계주팀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이재성(광주광역시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서민준(서천군청)이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바통을 주고받으며 38초4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11일 중국 광저우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38초51)을 0.02초 앞당긴 것이다. 동시에 2023년 방콕 대회 당시 태국이 세운 대회 기록(38초55)도 0.06초 경신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남자 400m 계주 사상 아시아선수권 첫 우승으로, 그간 1981년 도쿄, 1983년 쿠웨이트, 1985년 자카르타, 2023년 태국 방콕 대회 등 네 차례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38초78로 2위, 중국은 38초82로 3위를 기록했다.대회가 열린 구미 시민운동장에서는 대표팀의 결승선 통과 직후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금빛 질주’의 기쁨이 극대화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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