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서 우주 꿈 펼치도록 적극 지원”
우나스텔라, 국내 첫 발사 성공
우주국가산단 기업유치 등 박차
우주국가산단 기업유치 등 박차
입력 : 2025. 05. 29(목) 14:41

전라남도는 국내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인 우나스텔라가 28일 밤 전남 고흥에서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대해 “민간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 성과”라고 밝혔다.
우나스텔라가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Ⅰ)’는 28일 오후 11시50분 고흥군 봉래면 인근에서 발사돼 약 10㎞ 비행에 성공한 뒤, 고흥 해상에 설치된 안전 설정 구역에 정상적으로 낙하했다. 국내에서 민간기업이 자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나스텔라는 서울에 본사를 둔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및 우주 수송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직원 수는 19명에 불과하다. 지난 3월에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현지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기업이 독자 기술력으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이를 계기로 민간 주도의 상업용 발사체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시험 발사를 토대로 전기 모터 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의 차기 발사체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전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으며,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발사장, 엔진 연소 시험시설, 우주국가산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2우주센터도 이 지역에 집적화해 우나스텔라와 같은 혁신적 우주항공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2우주센터와 연계해 우주국가산업단지에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광주고흥 간 우주고속도로와 고흥봉래 간 4차선 확장,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체의 성공적 비행은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서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우나스텔라가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Ⅰ)’는 28일 오후 11시50분 고흥군 봉래면 인근에서 발사돼 약 10㎞ 비행에 성공한 뒤, 고흥 해상에 설치된 안전 설정 구역에 정상적으로 낙하했다. 국내에서 민간기업이 자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나스텔라는 서울에 본사를 둔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및 우주 수송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직원 수는 19명에 불과하다. 지난 3월에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현지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기업이 독자 기술력으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이를 계기로 민간 주도의 상업용 발사체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시험 발사를 토대로 전기 모터 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의 차기 발사체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전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으며,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발사장, 엔진 연소 시험시설, 우주국가산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2우주센터도 이 지역에 집적화해 우나스텔라와 같은 혁신적 우주항공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2우주센터와 연계해 우주국가산업단지에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광주고흥 간 우주고속도로와 고흥봉래 간 4차선 확장,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체의 성공적 비행은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서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