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타이와 인도, 버마, 네팔의 승려들은 주황색 법의를 입는다. 이 법의의 색은 봉사와 지복(至福) 그리고 사랑을 나타낸다.

●독일

뉘른베르크(Nurnberg)라는 색은 바이에른주의 뉘른베르크 마을을 이미지화한 짙은 주황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뉘른베르크는 상업 도시로 번성했으며, 화가 뒤라(1471~1528년)가 이 지역에서 태어났다.

로텐부르그(Rothenburg)라는 색은 타우버(Tauber)강 상류에 있는 로텐부르그의 거리를 이미지시킨 짙은 주황이다. 독일어로 로텐부르그는 ‘빨간 성’을 의미하며, 다갈색의 지붕과 중세의 모습이 온전한 로맨틱한 거리이다.

독일에서는 가정 쓰레기의 수거를 5가지 색채로 구분하였다. 주황색 통은 플라스틱이며, 독일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들의 작업복도 주황색이다.

1999년에 제작된 전화번호부를 참고로, 독일에서 사용한 색이름을 성으로 사용한 예이다. 주황색(오랑제 Orange)은 13개이다.

●러시아

그루지야(Georgia)라는 색은 그루지야 산 브랜디를 이미지화시킨 주황이다. 그루지야 공화국은 태고의 문명을 간직한 나라이며, 기후 덕에 포도주 브랜디가 유명하다.

●미국

미국인들은 경축일이나 행사에 어울리는 색으로, 핼로윈(Halloween) 데이는 검은색과 주황색을 떠올린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벌어진 테러 이후 경계 시스템이 2002년 3월에 도입되었는데, 가장 높은 위험도는 빨강이고, 그다음의 색으로는 오렌지색과 노랑, 파랑, 초록의 순이다. 경계 시스템은 그 이후 노랑으로 계속되다가 9·11 테러 1주년인 2002년 9월과 이라크 대량 파괴 무기 사찰의 2003년 2월 7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3월 20일 직전에 오렌지색으로 조정되었다.

콜로라도(Colorado)라는 색은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 협곡을 이미지화한 짙은 주황이다. 남북으로 로키(Rocky)산맥이 자리 잡고 있어 주의 약 절반이 산악지대이며, 콜로라도주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주이다.

플로리다 골드(Florida Gold)라는 색은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를 이미지화시킨 주황이다. 마이애미 비치(Miami besch)로 알려진 플로리다주는 온난한 기후에 잘 자라는 오렌지와 포도가 주요 산물이다. 태양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해안선에는 리조트 시설이 많으며,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