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 광주시·전남도 ‘세계인의 날’ 성료
시청서 15개국 문화·음식 체험 운영
영암서 외국인 주민 상담·문화 체험
영암서 외국인 주민 상담·문화 체험
입력 : 2025. 05. 25(일) 13:36

전라남도는 지난 24일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영암군과 공동으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전라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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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난 24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는 지난 24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5개국 문화·음식 체험의 장이 펼쳐진 가운데 포용도시 광주는 지구촌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접견하고, 광주 방문을 환영하며 캄보디아예술단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사를 표했다.
기념식은 캄보디아 전통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포용도시 광주를 알리는 퍼포먼스, 인도 발리우드 댄스 등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 15개 국가의 놀이·음식·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30여개가 운영돼 지구촌 화합의 장이 됐다.전라남도도 같은날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영암군과 공동으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기념식은 처음으로 전남도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공동 개최했으며 전남에서 가장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영암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환영해요 오늘도, 함께해요 내일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담았다. 행사는 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국적증서 수여식, 전남도민 환영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진정한 ‘전남도민’으로서 환영받는다는 의미를 담아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한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부스가 설치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생활 상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세계인의 날’(5월20일)은 재한외국인과 국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