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골목상인들이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숨은 동네 맛집 발굴에 나선다.

25일 서구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100일간 ‘우리동네 골목맛집 찾기 스탬프 챌린지’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구우리동네골목맛집대표자협의체에서 주최하는 이번 챌린지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는 소규모 골목식당을 응원하고 숨은 맛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챌린지 경품은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260여만원 상당의 모금액으로 마련돼 그 의미가 특별하다.

참여는 전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서구가 지정한 골목맛집을 방문해 식사한 뒤 해당 업소의 도장을 스탬프북에 받아 응모하면 된다.

스탬프북은 골목맛집 매장이나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도장을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1개 업소당 도장은 1개만 인정된다.

협의체는 챌린지 종료 후 총 47명을 추첨해 △1등 100만원(1명) △2등 10만원(4명) △3등 5만원(12명) △4등 2만원(30명)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이번 챌린지가 골목상권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