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 ‘보성 차’ 활용한 열띤 경쟁
‘보성 말차 아인슈페너’ 대상
입력 : 2025. 05. 14(수) 16:08
지난 3일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장에서 개최된 3회 보성 티 마스터컵 대회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티 마스터들이 보성 차로 새로운 특색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보성군 제공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전라남도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보성다향대축제와 함께 개최된 티 마스터컵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티 마스터들이 보성 차와 창의적 부재료라는 공식 아래 새로운 특색(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참가한 유수정씨가 개발한 ‘보성 말차 아인슈페너’가 대상을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드러운 크림과 진한 보성 말차가 어우러진 해당 음료는 비주얼, 맛과 향, 시장성과 창의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대회는 예선(광주·서울·부산), 준결선(서울), 보성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으며 전국에서 총 11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맛과 향은 물론 텍스처, 지속가능성, 창의성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에는 음료 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대형 프랜차이즈 R&D 책임자, 식품기업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티 마스터컵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창의적인 음료가 많이 출품돼 보성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보성 차가 전통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성=양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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