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교수가 들려주는 탈춤 이야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21일 진도 옥주골 창작소
입력 : 2025. 05. 14(수) 13:14
오는 2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박인수 교수가 강의자로 무대에 올라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전라남도 진도 옥주골 창작소에서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의 상반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공연이 성황리에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1일에는 강의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박인수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14일 국립남도국악원에 따르면 이날 강연은 박 교수가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하며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옥주골 창작소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공연은 국악 전문가 또는 유명 인사를 초청해 인문학과 접목한 강의형 공연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박 교수는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이수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로 후학들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경상도 탈춤을 주제로 다양한 춤을 섞어 재구성한 작품인 ‘썩어잽이’로 유명하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 탈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해 왔는지 살펴보고, 민속춤 예인들의 신명과 즉흥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공연에서 박 교수가 만든 ‘섞어잽이’와 서민들의 탈춤인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을 신재웅과 이가원이 선보인다. 신재웅은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이수자이며, 2023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100인 탈춤 ‘섞어잽이’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실력자이다. 이가원은 국가무형유산 진주삼천포농악 전수자로, 2022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백년의 서사’, 시흥 설화 무용극 ‘Golden chichen’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들의 공연은 박 교수가 함께 실연하며 더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 30명까지 전화로만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장악과(061-540-4038)로 문의하면 된다.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 포스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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