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대통령 후보 향한 2차 관문 통과
내달 3일 최후의 1인 선출… 안철수·홍준표 탈락
입력 : 2025. 04. 29(화) 16:0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23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로 압축됐다.

29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고배를 마셨다.

당원 투표는 지난 27~28일 진행됐으며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 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을 대상으로 역선택 방지를 적용해 진행했다.

다만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아 이들의 격차를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과반 득표자가 발생할 경우 최종 경선 없이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규정을 근거로 50% 이상 득표율을 얻은 인물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경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 전 장관과 찬성했던 한 후보의 2파전으로 열리게 되면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결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의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를 진행하고,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발표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선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