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약속의 8회' 대폭발…불펜 흔들려도 롯데에 역전승
4일 광주 롯데전서 7-5 승리
입력 : 2025. 07. 04(금) 22:25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을 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세레모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김호령의 3루타와 네일의 무실점 투구로 선취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가 불펜진이 무너졌음에도 더 뜨거운 화력으로 리그 바로 윗 계단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를 승리로 시작했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44승 3무 36패·승률 0.550으로 2위와 0.5게임차까지 폭을 좁혔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1회초 롯데 장두성과 박찬형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와 3회, 4회,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네일은 6회에도 롯데 김동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유강남 장두성, 박찬형을 삼진, 라인드라이브,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날 네일은 6이닝 동안 20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0실점 0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추가했다.
타선의 지원도 뒷따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호령이 지난 2022년 7월 23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 1077일 만에 3루타를 때렸고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로 마무리했다. 이어 고종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 패트릭 위즈덤이 상대 수비로 출루하는 동안 김태군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2-0이 됐다.
그러나 네일이 내려가고 마운드에 올라온 필승조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롯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줬고 전준우를 파울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대타로 나선 나승엽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줘 1사 1·2루 득점권까지 몰렸다. 이후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성영탁으로 투수교체 됐고 전민재와 유강남을 땅볼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정리했다.
8회초 KIA의 마운드를 책임진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동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박찬형과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고 최지민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최지민도 롯데 전준우에 장타를 내주며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KIA에도 ‘약속의 8회’가 펼쳐졌다.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롯데 투수 최준용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최형우 오선우가 나란히 안타를 터뜨려 2사 1·2루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는 7-5로 KIA로 기울었다.
롯데도 9회초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점수로 이저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44승 3무 36패·승률 0.550으로 2위와 0.5게임차까지 폭을 좁혔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1회초 롯데 장두성과 박찬형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와 3회, 4회,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네일은 6회에도 롯데 김동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유강남 장두성, 박찬형을 삼진, 라인드라이브,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날 네일은 6이닝 동안 20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0실점 0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추가했다.
타선의 지원도 뒷따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호령이 지난 2022년 7월 23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 1077일 만에 3루타를 때렸고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로 마무리했다. 이어 고종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 패트릭 위즈덤이 상대 수비로 출루하는 동안 김태군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2-0이 됐다.
그러나 네일이 내려가고 마운드에 올라온 필승조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롯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줬고 전준우를 파울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대타로 나선 나승엽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줘 1사 1·2루 득점권까지 몰렸다. 이후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성영탁으로 투수교체 됐고 전민재와 유강남을 땅볼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정리했다.
8회초 KIA의 마운드를 책임진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동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박찬형과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고 최지민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최지민도 롯데 전준우에 장타를 내주며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KIA에도 ‘약속의 8회’가 펼쳐졌다.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롯데 투수 최준용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최형우 오선우가 나란히 안타를 터뜨려 2사 1·2루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는 7-5로 KIA로 기울었다.
롯데도 9회초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점수로 이저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