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주송정역서 전남의 맛 맛보세요"
道, ‘고향뜨락’ 직거래장터 개최
시군 우수농특산물 릴레이 운영
입력 : 2025. 07. 06(일) 08:51
전라남도가 청년농부와 중소농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코레일유통과 손잡고 광주송정역에서 직거래장터 ‘고향뜨락’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뜨락’은 코레일유통이 각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지역 특산품 매장으로, KTX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오가는 광주송정역에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전남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도농 상생형 매장이다.

이 장터는 생산자가 중간 유통마진 없이 직접 판매에 나서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업인은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화순군을 시작으로 6월 함평군까지 두 달간 총 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7~8월은 장흥군이 참여하는 등 연말까지 전남 22개 시·군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신선 농산물 외에도 과일즙, 발효식품, 전통 장류, 건나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함께 선보이며, 현장 시식 행사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남도는 ‘고향뜨락’을 통해 전남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각 시군의 특색 있는 품목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상생형 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이동 중에도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와 협력해 KTX 역사가 고향의 정을 전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고향뜨락은 도심 속에서 고향의 맛과 정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길에 나선 분들께서 부모님께 드릴 따뜻한 선물, 친구들과 나눌 정겨운 먹거리 하나쯤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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