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래터널서 1톤 화물차 화재…전면 통제
터널 내 화물차 추돌 후 화재
차량 우회 안내로 인명피해 없어
입력 : 2025. 07. 04(금) 19:36
화재 현장. 독자 제공=연합뉴스
4일 오후 경기 시흥시 소래터널에서 1톤 화물차에 불이 나 터널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46분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면 소래터널에서 발생했다. 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서 화염이 일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당시 터널 내부를 순찰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들이 현장을 발견하고 차량 우회를 안내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신고 25분 만인 오후 5시 17분쯤 완전히 꺼졌으며, 대응 단계도 해제됐다.

진화 및 현장 수습 과정에서 일산 방면 소래터널 전 차로가 통제돼 일대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이후 화재 차량 견인과 배연 작업이 끝나면서 오후 6시 30분 현재 4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차로의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가 난 소래터널은 길이 446m, 높이 6.9m 규모로 알려졌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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