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양식 어장 정화 사업 추진
5개 어촌계 대상
입력 : 2025. 04. 22(화) 17:22
완도군청. 완도군 제공
전라남도 완도군이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양식 어장 정화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양식 어장 정화는 양식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 침적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5억원을 투입해 완도읍 장좌리 등 5개 어촌계 양식 어장(763㏊)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매년 어촌계 단위로 신청을 받아 어촌계 면허 유효기간, 양식 어장의 오염 심화 정도, 어장 재배치 여부 등 사업 추진 가능성 및 주변 어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5년간(2020~2024년) 총 30억원을 투입, 26개 어촌계 2767㏊의 양식 어장을 대상으로 정화 사업을 추진해 총 868톤의 해양 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양식 어장 정화 사업은 바다의 자정 능력 회복으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산물 품질이 향상돼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군은 △어장 정화선 이용 찾아가는 해양 쓰레기 수거 △바다 지킴이 365기동대 운영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등 총 46억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해양 생태계 회복과 수산 증강을 위해 총 23억원을 투입해 탄소 중립을 위한 바다 숲 조성, 해삼 서식 기반 조성 및 씨 뿌림, 건강한 수산 종자 방류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과 청정한 바다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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