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아병원, 산불 피해 주민 돕기 성금 500만원 쾌척
입력 : 2025. 04. 21(월) 16:40
광주 동아병원 전경.
광주 동아병원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광주 동아병원에 따르면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의미 있는 나눔 행사를 준비하던 중,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동아병원 관계자는 “작은 금액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 따뜻한 연대를 실천해주신 광주 동아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 주민의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 이웃 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급식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복구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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