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안타의 빈타’ KIA, KT에 0-3 완패
입력 : 2025. 04. 16(수) 21:36
KIA타이거즈 김도현이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무기력한 타선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8승 11패·승률 0.421로 두산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1사사구 2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도현은 23명의 KT타자를 상대로 최대 시속 147㎞의 직구(25개)와 커브(23개), 투심(18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9개)를 섞어 던지며 요리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도현은 2회초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내줬고, 2사 1루에서 배정대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아 2실점째 했다.

김도현은 이후 6회까지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며 선발 임무를 마쳤다.

불펜 전상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황동하가 0.1이닝 1실점을, 이준영이 0이닝 무실점을, 김건국이 1.2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IA 타선은 이날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단 1점도 뽑지 못 했다. 이날 총 27번의 타석에 들어선 KIA의 타자들이 출루한 것은 4번이었다. 그마저도 3번이 볼넷이었고 안타는 7회말 최형우의 안타가 끝이었다.

투수들의 호투에도 이렇다할 기회도 만들지 못한 무기력한 타선 탓에 KIA는 고개를 떨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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